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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미우새' 모벤져스 사로잡은 김종국, 이제 장가만 가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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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미우새' 모벤져스 사로잡은 김종국, 이제 장가만 가면 되겠어요

입력
2017.08.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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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 김종국이 스페셜MC로 참여했다. '미우새' 캡쳐
'미운 우리 새끼'에 김종국이 스페셜MC로 참여했다. '미우새' 캡쳐

김종국이 상남자의 모습과는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종국은 20일 밤 10시 방송된 SBS 일요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참여했다.

이날 김종국은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김종국은 어머니들에게 꽃과 견과류를 선물했고 김건모 어머니는 "생긴 것과 다르게 아주 섬세하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후 어머니들은 그의 근육을 만지며 "돌덩이다. 너무 멋지다"고 감탄했다.

서장훈은 "김종국의 형이 성형외과 의사다"고 밝혔고,김종국은 '코 성형'을 의심받았다. 그는 어머니들에게 스스럼없이 얼굴을 갖다대며 해명에 나섰다. 이어 김종국은 "관리 같은 거 필요하시면 그냥 오셔서 받으셔도 된다"고 말해 어머니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김종국은 "독신주의자가 아니다. 서른다섯까지는 무조건 가겠다고 생각했었다. 나도 내가 이 나이까지 결혼을 안 할 줄 몰랐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에 김건모어머니는 "윤은혜씨랑 잘 됐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김종국의 남다른 절약정신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가 제가 20년 전에 사온 셔츠를 아직도 입으신다. 절약 정신이 투철하시다"라며 아버지로부터 절약정신을 물려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건을 빨아서 쓰지 않는다. 그냥 옷걸이에 걸어서 말려서 쓴다"며 절약방법을 공개했다. 서장훈이 수건을 빨지않는 이유를 묻자 그는 "빨래를 하면 물을 많이쓰지 않느냐. 그 물이 아깝다"고 답해 어머니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김종국은 효자 연예인다운 예의바른 모습으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화려한 입담까지 더해지면서 스페셜MC 자리를 빈틈없이 채웠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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