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이 더 끈끈해졌다.
20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 9회에서는 휴가를 보낸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 세 사람이 새로 손님을 맞는 얘기가 그려졌다.
처음 등장한 손님은 1살 연상연하 신혼부부. 아기가 생기면서 결혼하는 바람에 결혼 후 2년 동안 여행을 하지 못한 부부였다. 두 번째로 온 손님은 피팅모델 정담이 씨. 정담이 씨는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밝은 얼굴로 민박집 손님들을 찾았다.
정담이 씨는 이효리와 나간 외출에서 청각을 잃게 된 얘기를 털어놨다. 중학교 3학년 때 한 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됐고, 스물 두 살 때 수술을 하면서 양쪽 귀가 안 들리게 됐다고.
정담이 씨와 같이 바다를 찾은 이효리는 파도 소리를 설명해주기 위해 생각에 빠졌다. 이효리는 "난 파도 하면 '철썩철썩' 이런 게 있었는데 오늘 너한테 설명하려고 자세히 들어보니까 '철썩철썩'은 아닌 것 같다. 꼭 들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그냥 파도를 마음으로 그냥 느낀다고 해야 하나? 안 들려도 들리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늦은 밤 신혼 부부가 돌아오자 이효리는 부부를 위한 커플 욕조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부의 로맨틱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이유와 함께 전등도 달았다. 배려 있는 주인 덕에 부부는 커플 목욕을 개운하게 마쳤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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