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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정담이 "안 들려도 좋은 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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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정담이 "안 들려도 좋은 점 있어"

입력
2017.08.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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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모델 정담이가 이효리에게 자신의 얘기를 터놨다.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피팅모델 정담이가 이효리에게 자신의 얘기를 터놨다.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피팅모델 정담이 씨가 '효리네 민박'에 출연했다. 

정담이 씨는 지난 20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 9회에서 새 손님으로 등장했다. 귀가 안 들리는 그는 이상순, 이효리, 아이유의 입모양을 보고 소통했다.

이날 정담이와 같이 외출에 나선 이효리는 "그래도 의사소통이 불편하지 않다"고 말을 건넸다. 정담이가 "전 그래도 성인이 된 후에 사고로 안 들리는 거라서"라고 이효리는 조심스럽게 사고에 대해 물었다.

정담이는 "원래 머리가 아팠다. 중학교 2학년 때 한 쪽 귀가 들리지 않더라. 스물 두 살 때 수술하고 나니까 다른 쪽 귀도 안 들렸다"며 "처음에 안 들렸을 때는 의사 선생님이 다시 들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때는 다시 들을 수 있을 줄 알고, 괜찮았다. 5개월이 지나도 안 들리니까 우울했다. 이젠 괜찮다, 익숙해졌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은 점도 있다. 그나마 찾아낸 점은,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안 들을 수 있다는 거"라며 "단점이 있다면, 듣고 싶은 얘기도 못 듣는 거"라고 덧붙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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