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사진=LG 전자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보미(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에서 끝난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 엔·6억3,000만 원)에서 3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3일 내내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다.
이보미는 이날 6∼9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JLPGA 통산 21승을 수확한 그는 상금 1,080만 엔(1억1,300만원)을 손에 넣었다.
2015년과 2016년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이보미는 올 시즌 들어 다소 주춤했다. 이 대회 전까지 그는 공동 3위(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컷 탈락도 세 차례나 했다.
지난 해 11월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에 우뚝 선 그는 후반기 부활을 예고했다.
이보미는 생일(21일)을 하루 앞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그는 오는 24일 국내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2라운드까지 이보미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며 JLPGA 첫 승을 노렸던 배희경(25)은 9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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