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가 다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김선아는 지난 19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에서 유려한 감정 연기로 매주 안방극장을 압도해왔다.
김선아는 박복자 유년시절부터 방황하던 과거 그리고 회장사모님이 되기까지 과정을 매끄럽게 표현했다. 캐릭터의 서사를 유려하게 그려내며, 자칫 ‘악녀’로만 비칠 수 있던 인물에 한편으로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김선아는 눈빛만으로 박복자의 희로애락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그토록 갈망하던 상류사회 입성을 위한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겉모습을 흉내 내봐도 완벽한 상류사회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느끼는 분노와 좌절을 탁월히 그려냈다.
김선아는 극과 극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간병인 면접을 보던 순간부터 말투와 손짓 그리고 아랫사람을 대하는 눈빛까지 온몸으로 완벽한 상류층의 아우라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여기엔 캐릭터를 위한 김선아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는 소속사의전언이다. 박복자 역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도와 노력을 들였고, 파마머리에 쭈글쭈글한 양말 등 캐릭터 완성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 바 있다.
또한 김선아는 김희선과 함께 갈등의 양 끝에 서있는 듯하지만 한편 그녀를 향한 동경과 연민의 마음을 내비치며, 갈등과 긴장감 속에서도 빛나는 워맨스를 그려냈다는 평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Hi #이슈]태연 자카르타 입국 영상 보니 '공포와 혼돈의 무질서'
이상순♥이효리, 관광객들에 몸살 "쉬게 해달라" 호소(전문)
류준열, 혜리와 열애 인정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공식입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