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를 죽인 범인은 은규였다.
19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 20회에서는 안재구(한재영 분)와 박주미(서정연 분)의 아들 은규에 관해 다뤄졌다.
안재구는 경찰에 자신이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였다고 자수했지만 은규의 수상쩍은 행적이 드러났다. 은규는 박복자가 죽던 날 우아진(김희선 분)의 딸 지후(이채미 분)에게 전화해 "악마를 죽이겠다"고 말했다.
은규는 자신의 부모가 박복자에게 수모를 당할 때 항상 지켜보고 있었다. 미국 유학이 예정돼 있었지만 그것도 가지 않았다. 안재구는 사건 현장에 칼이 떨어져 있던 것도 경찰을 통해 알았다. 그날 새벽 은규는 벽돌로 박복자의 머리를 내려쳤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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