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원태/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최원태(20)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개인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11승째를 신고했다.
최원태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은 개인 최다인 9개를 솎아냈다. 투구수는 98개. 팀이 4-3으로 이기면서 최원태는 시즌 11승(6패)째를 올렸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NC 타선을 제압했다. 1회 2사 1,2루에 몰렸지만 박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사 후 모창민과 권희동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지었다. 4-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선두타자 모창민에 좌전 안타를 맞고 후속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에 놓였다. 이어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보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보근이 김준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최원태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올라갔다.
최원태는 올 시즌 넥센에서 가장 든든한 토종 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6월8일 SK전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넥센이 올해 기대를 걸었던 토종 선발 신재영이 5승6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2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최원태의 호투는 더욱 돋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8월에 치른 16경기에서 6승10(승률 0.375)로 하락세를 탄 NC는 또 다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NC 선발 장현식은 1회 3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제 역할을 해줬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준완이 홀로 3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클린업 트리오가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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