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멤버들이 미국 드라마 출연을 위해 열정적으로 오디션에 임했다.
19일 오후 6시1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각종 미국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여자 레슬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글로우'의 새 시즌에서 남자 레슬러 역에 도전했다. 넷플릭스 본사로 간 멤버들은 대기하면서 7년 전 레슬링 경험을 살려 합을 맞추고 연습했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열정적으로 연기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명수는 오디션 도중 긴장감으로 인해 포기하려 했지만 심사위원들의 배려 덕에 무사히 끝마쳤다.
이어 멤버들은 배우이자 감독인 마이클 켈리 앞에서 '하우스 오브 카드' 오디션에 임했다. 양세형은 딱밤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그의 이마에 딱밤을 놨다. 박명수는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챙겨와 자랑했다. 박명수가 한국 주말드라마에 캐스팅하겠다며 나갈 때까지도 개그를 선보이자 마이클 켈리는 "세상에 저 친구 너무 좋다"며 폭소했다. 마이클 켈리는 자신이 미션을 준 대로 정준하가 진지하게 연기하자 "정말 완벽했다. 훌륭한 배우다"며 거듭해 극찬했다.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오디션장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드류 베리모어를 마주치면서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5번째 오디션은 판타지 드라마 '알파스'였다. 정준하는 독수리 연기와 무반주로 댄스를 추면서 민망해했지만 심사위원들은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세형은 늑대 연기를 하고 나온 뒤 "치욕스럽다"며 고개를 떨궜다. 유재석은 굶주린 타조 연기를 하고 "너무 창피해"라며 동감했으며 하하는 죽어가는 뱀 연기를 한 뒤 "그냥 안아줘"라며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오디션 내용을 궁금해하던 박명수는 사악한 호랑이 연기를 몰입해서 했다. 울부짖는 고릴라 연기는 심사위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다 함께 하는 동물 연기에서 멤버들은 서로 뽑히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놓고 나중에 자괴감을 느꼈다. 이를 통해 양세형, 하하, 유재석는 1차 오디션에 붙었다.
2차 오디션을 위해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간 세 사람은 '알파스'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이며 사실 '워킹데드' 체험관에서 좀비 연기를 하는 오디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좀비 분장을 마친 유재석, 하하, 양세형은 체험관에 투입됐다. 박명수, 정준하가 들어오자 세 멤버는 더욱 신이 나서 좀비 연기를 했다. 백스테이지로 간 박명수와 정준하는 그제서야 멤버들이 좀비였다는 걸 알았다.
오디션 결과는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열심히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미국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디션 관계자들은 실제로 멤버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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