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눈물 섞인 호소를 한다.
19일 방송될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에서는 김영철(이윤석 역) 목격자를 찾아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마침내 이윤석(김영철 분)의 재판이 열리며 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가족들은 안도와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던 이윤석은 끝내 과거의 억울한 심경을 눈물로 호소하며 35년간 힘들게 살았던 세월의 고통을 전했다.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한 재심을 준비하고 있는 혜영(이유리 분)은 재판을 앞두고 끊임없이 과거 사건의 목격자를 찾아갔다. 목격자를 만난 그녀는 아버지가 그간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봐달라며 재판에 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목격자가 재판장에 나타나면서 이윤석의 재심에 조금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이윤석이 당시 증언을 철회했던 임종화(최용민 분)를 찾아간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그는 재판이 끝나고 급히 나가는 목격자를 알아봤고,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서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졌다. 이에 딸의 변호도 거부하던 그가 직접 목격자를 찾아간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혜영이 울분을 터뜨리고 있어 그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혜영이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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