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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난각코드 또 오류…소비자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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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난각코드 또 오류…소비자 불안 확산

입력
2017.08.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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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경남 창녕군 산 '15연암'(청색 글씨) 표기 계란이 회수 조치돼 제주시 구좌읍 한 농장 창고에 쌓여 있다. 도는 회수한 계란을 조만간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19일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경남 창녕군 산 '15연암'(청색 글씨) 표기 계란이 회수 조치돼 제주시 구좌읍 한 농장 창고에 쌓여 있다. 도는 회수한 계란을 조만간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살충제 계란'과 관련된 정부의 발표 내용에 오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프로닐이 검출된 전남 함평군 농가명과 난각코드명을 각각 '나성준영'과 '13나성준영'으로 정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결과 발표 당시에는 '나선준영'과 '13나선준영'으로 표기됐다.

당국은 이번 사태가 불거진 첫 날부터 수차례 엉터리 통계를 내놓았고,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오류 정정은 이어졌다.

특히 살충제가 나온 농장의 계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난각코드에 오류가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농식품부는 추가된 부적합 판정 명단을 공개하면서 강원 철원군 농가 계란의 난각코드를 '08NMB'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08LNB'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아산시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 난각코드를 '11무연'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11덕연'을 잘못 표기한 것이었다.

정부가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가 '부실'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발표 내용에도 오류가 반복되면서 농정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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