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X이수근 콤비의 등장에 '정글의 법칙'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는 수도권 기준 평균 13.2%, 전국 기준 11.6%, 최고 14%를 기록하면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 족장 없는 하룻밤을 보낸 부족원들의 극과 극 생존기와 이수근, 최원영,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 등 코모도 편 후발대 멤버들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공룡섬으로 순찰을 떠났던 김병만, 양동근, 조정식은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양동근과 조정식은 거침없이 일을 해내는 김병만에 감탄을 이어갔다. 세 사람은 김병만이 잡은 대어로 먹방을 펼쳤다. 두툼한 살이 가득한 생선을 맛 본 세 사람은 포만감을 느끼며 잠에 들었다.
반면 족장 없이 하룻밤을 보내게 된 본진 멤버들에게는 위기가 닥쳤다. 강남, 하니, 민규, 송재희, 이완은 잡아온 게와 새우를 모둠 꼬치로 굽고, 아쌈즙과 레몬트리까지 넣은 크랩찜에 도전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게가 익지 않는 난관에 봉착했다. 몇 시간에 걸친 기다림에 이들은 급기야 "레몬트리고 뭐고 그냥 굽자"라며 게를 직화로 구웠다. 병만 족장이 없는 빈자리는 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강남 팀은 우여곡절 끝에 완성시킨 게 요리로 식사를 마쳤다.
다음 날 아침 레인저 순찰 업무를 완료한 김병만과 다시 합류한 부족원들은 스노쿨링 도중 '바다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만타가오리를 만났다. 병만족은 무게가 1톤에 달하는 만타가오리와 함께 바다를 누비며 자연을 만끽한 뒤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대의 생존이 마무리된 후에는 후발대가 등장했다. 끝까지 함께하게 된 송재희에 이수근, 최원영, 이태환, 여자친구 예린, 양정원 등 후발대 멤버들이 합류해 새로운 생존 여정이 시작됐다. 멤버들이 향한 플로렌스 섬은 평균 신장이 약 1m인 소인족 호빗의 유골이 발견된 신비의 섬이었다. 이곳에서 병만족은 '호빗 콤비' 김병만, 이수근을 필두로 한 정글판 호빗 원정대를 결성, 웅장한 동굴을 생존터로 삼고 '호빗처럼 살아보기'라는 생존 미션에 도전했다.
후발대 모습이 공개된 후 '정글의 법칙'은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족장 김병만의 절친 이수근이 단연 눈길을 모았다. 이수근은 "'이수근의 정글의 법칙'이라며 등장부터 쉴 새 없이 농담을 던지며 김병만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김병만은 "(이수근이) 얼마나 까불다 갈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정글 개그콘서트'같은 느낌으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만과 이수근이 처음 만나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4%를 훌쩍 넘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절친의 등장에 김병만은 눈에 띄게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놓인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생겨서 좋다"며 20년 지기 이수근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김병만은 이수근을 깜짝 놀래키는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장난을 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만담과 콩트를 주고 받으며 환상의 개그 콤비로 웃음을 선사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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