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아를 살해한 범인이 드디어 밝혀진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9회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용의자로 떠오른 주변 인물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 받을만한 행동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복자 살해 동기가 가장 큰 인물은 안태동(김용건 분)이다. 박복자에게 자신의 회사 주식을 모두 증여할 정도로 신뢰를 보였던 안태동은 배신 후 다시 돌아온 박복자가 준 참복죽을 먹고 온 몸에 독이 퍼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또 한 번 박복자에게 당했다는 생각이 든 안태동은 병원에서 빠져나와 박복자가 있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 박복자를 향한 분노가 죽이고 싶은 정도에 달했다는 진술은 범인일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박주미(서정연 분)도 수상쩍었다. 그는 사건 발생 15일 전 보안 경비 계약을 해지했으며 박복자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사건 당일 남편 안재구(한재영 분)와 함께 리조트에 묵었다는 박주미는 방송 말미 리조트 내 편의점에서 CCTV 확인을 문의해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을 것을 예감케 했다.
안재구도 요주의 인물이다. 박주미와 안재구는 부부사이임에도 서로를 살해범으로 의심할 정도로 박복자에 대한 증오가 컸다. 진술을 하러 가기 전 박주미에게 진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안재구는 현장에 자신의 칼이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박복자와 그 옆에 서있는 미세스조(서경화 분), 이를 발견하고 도망친 안재희(오나라 분)도 서로를 지목했다. 최초 신고자 미세스조와 집에 없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안재희 둘 다 박복자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리 만무했다.
여기에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다고 말한 한민기(김선빈 분)와 누가 안 죽였으면 자신이 죽였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천방순(황효은 분)도 끝까지 의심을 떨칠 수 없게 만들었다. 박복자를 죽인 범인은 마지막회인 20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Hi #이슈]태연 자카르타 입국 영상 보니 '공포와 혼돈의 무질서'
이상순♥이효리, 관광객들에 몸살 "쉬게 해달라" 호소(전문)
류준열, 혜리와 열애 인정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공식입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