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핀란드 제3도시 투르쿠서 흉기 난동…2명 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핀란드 제3도시 투르쿠서 흉기 난동…2명 사망

입력
2017.08.18 23:40
0 0
18일 흉기 공격이 벌어진 핀란드 남부 투르쿠 도심의 마켓 광장에 구조차량들이 출동해 있다. EPA 연합뉴스
18일 흉기 공격이 벌어진 핀란드 남부 투르쿠 도심의 마켓 광장에 구조차량들이 출동해 있다. EPA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연쇄 차량 돌진 테러에 이어 핀란드 제3도시인 남부 투르쿠에서도 ‘소프트타깃(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겨냥한 흉기 공격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경찰은 18일 투르쿠 도심 마켓 광장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후 4시50분쯤 트위터를 통해 “투르쿠 시내 중심에서 여러명이 흉기에 찔렸다”며 시민들에게 즉시 도심 구역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용의자 중 한 명에 총격을 가한 후 체포했으며, 추가 범행 가담자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현장 주변을 검문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 측은 오후 7시 현재 이번 사건을 테러와 연관시키기는 이르다고 밝힌 가운데 외신을 통해 끔찍했던 현장 분위기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일간 일타사노마트는 “큰 칼”을 지닌 남성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했으며, 그중 유모차를 끌고 길을 지나던 여성 1명도 피습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었던 스웨덴인 켄트 스벤슨(44)은 “한 남성이 거대한 칼로 사람들을 찌르고 다니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며 “여기저기 피투성이였다”고 미 CNN방송에 전했다.

투르쿠는 수도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40㎞ 가량 떨어진 항구 도시다. 핀란드 당국은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을 자제하라고 주의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