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스타에게 상처로 돌아왔다.
태연은 18일 자신의 SNS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채로 벌벌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안다"며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라고 신체접촉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 제발 우리 다치지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는 행위는 워너원에게도 발생했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워너원 멤버들의 스케줄 이동 시 소속사 직원의 제지에도 신체적인 접촉은 물론 무리하게 대화를 시도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회사나 아티스트 숙소, 연습실 방문 및 워너원 멤버들의 비공개 스케줄에 팬 여러분의 불필요한 동행을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워너원을 보기 위해 여러 명이 밀려들거나 워너원이 탄 차량을 막아서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사생팬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비난이 일고 있다.
'효리네 민박'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효리, 이상순 커플 또한 고통을 호소하고있다. 이상순은 17일 자신의 SNS에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더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부부,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차례 글을 올렸음에도 해결되는 기미가 보지이 않자 재차 읍소한 것. 어긋난 관심이 스타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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