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아침 8시 30분 서울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앞. 백화점 영업을 시작하기 3시간 전이지만 정문 앞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바로 이 백화점 1층에 생긴 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팝업스토어(짧은 기간 운영되는 상점)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었다.
‘워너원’은 지난 6월 큰 인기를 끌어 모은 후 종료된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우승한 11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이다. ‘워너원’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워너원 팝업스토어’도 덩달아 많은 팬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워낙 팬들이 몰리다 보니 일부 상품은 오전에 품절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워너원 팝업스토어’는 ‘워너블(워너원 팬클럽 이름)’ 사이에서는 꼭 가봐야 할 성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 팝업 스토어는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워너원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한정판이나 다름없는 ‘굿즈’(goods)를 사기 위해 일부 팬들은 몇 시간씩 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희정 PD yolohee@hankookilbo.com
딩티꾸엔 에디터 quyendinh@hankookilbo.com
이현진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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