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태연이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에 또 수난을 겪었다.
태연은 지난 17일 해외 일정을 위해 출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국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항에 몰려든 인파에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다.
이에 18일 태연은 SNS를 통해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혔다"고 전했다.
당시 촬영된 사진, 영상에서 인파로 가득 찬 태연의 입국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일명 '공항 사진' 보이콧까지 나서며 분노하고 있다.
태연은 과거에도 과격한 팬의 행동으로 충격을 받아야 했다. 지난 2011년 소녀시대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공연하던 중 한 남성이 무대에 난입했고, 그대로 태연을 끌고 가려고 시도했다.
당시 MC가 이를 제지한 후 현장 경호원들이 해당 남성을 행사장에서 쫓아냈으나 태연을 비롯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수년 후에도 이 사건을 언급할 정도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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