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가 매주 시청률을 경신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13년 혼자남의 일상을 엿보는 것으로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4년간 스타의 싱글 라이프라는 탄탄한 콘텐츠와 이를 이끌어가는 무지개 회원들의 면면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호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나 혼자 산다'의 상승세와 인기에는 전현무 회장을 필두로 한 무지개 회원들이 현실 친구로 거듭나 만담 같은 토크로 케미를 선보이는 것이 한 몫 하고 있다. 여기에 박나래가 '나래바 집들이', '여름 나래 학교'와 같은 이벤트를 개최하며 무지개 회원들의 우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제주도 여행에서 결성된 세 얼간이 이시언-기안84-헨리는 이후에도 똘똘 뭉쳐 웃음을 안기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니엘 헤니와 김사랑 등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나 혼자 산다'만의 콘텐츠에 힘이 더해졌고, 호감도와 시청률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특히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뿐만 아니라 각종 조사 결과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평판에서 6월에는 3위를, 7월과 8월에는 2위를 기록하며 최근 3개월 동안 꾸준히 톱 3의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한국 소비자 포럼에서 주최한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싱글라이프 예능'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약 38만 명의 국민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다.
무지개 회원들의 동영상 클립도 매회 화제다.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은 방송 전후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 된 '여름 나래 학교' 영상과 한혜연-한지민의 영상 조회수는 143만뷰, 145만뷰(17일 기준)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헨리의 '코털 정리' 영상도 하루 만에 30만뷰을 넘은 후 80만뷰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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