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 자동차 레이스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거대한 불꽃과 함께 세 대의 차량이 엄청난 화염에 휩싸였다. 다행히 드라이버들은 사고 직후 모두 차량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18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에버그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토요타 100 슈퍼 레이트' 경기 중 격렬한 충돌 사고와 함께 거대한 화염이 발생했다.
토요일 밤에 치러진 경기는 앞서가던 트랜톤 모리어티의 차량에서 엔진고장과 함께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시작됐다. 그의 차량은 트랙을 가로질러 다량의 오일을 흘리며 멈춰 섰다.
이어 달리던 타일러 태너와 제프 나이트의 차량은 모리어티의 차량과 함께 우측 벽을 그대로 들이 받은 뒤 엄청난 불길이 시작됐다.
사고 현장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에는 당시의 긴박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세 대의 차량은 사고와 함께 불길에 휩싸이고 사고 직후 다행히도 모든 운전자는 잠시 후 그들의 차량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한편 이 사고로 경기는 약 35분이 지연되고 경미한 부상을 입은 제프 나이트만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