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충제 계란 조사가 완료된 1,155호 산란계(계란 낳는 닭) 농가 중 45곳의 계란이 ‘유통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곳 중 1곳은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10시 기준 산란계 농가 1,239곳 중 1,155호(전체 93.2%)의 살충제 성분 검사를 완료한 결과, 총 45곳이 유통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32곳보다 13곳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유럽 살충제 파동을 일으킨 물질인 피프로닐을 사용한 곳은 총 7곳이었다. 국제식품규격인 코덱스 허용 기준을 초과한 곳도 3곳이나 됐다. 17일 미승인 살충제인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을 사용한 농가가 3곳 발견된 데 이어 역시 승인되지 않은 피리다벤을 사용한 농가도 1곳 더 적발됐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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