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주, 이종현, 여회현이 ‘란제리 소녀시대’ 남주인공으로 출연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측은 서영주, 이종현, 여회현이 각각 배동문, 주영춘, 손진 역을 맡는다고 18일 밝혔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서영주는 정희(보나 분)를 오랫동안 먼발치에서 좋아해 온 착하고 여린 순정파 배동문 역을 맡았다. 정희에게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지만 일편단심 정희만 바라보며 지킨다.
영화 ‘범죄소년’으로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영주는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종현은 약국집 잡일을 도와주는 일명 ‘약방총각’ 주영춘 역을 맡았다. 인생에 도무지 진지할 일이 없는 폼생폼사인 전형적인 건달이면서도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책임감이 남다른 20세 청년이다.
지난 2012년 ‘신사의 품격’을 통해 연기자 데뷔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고 ‘오렌지 마말레이드’로 존재감을 입증한 이종현이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번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할 전망이다.
여회현은 대구에서는 남진도 울고 갈 인기남 손진 역을 맡았다. 단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수재에 수려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수 많은 여고생들을 설레게 하면서도 항상 세련된 매너로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1979년형 ‘엄친아’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온 여회현이 훈훈한 외모부터 다정한 음성, 여심을 녹이는 눈웃음까지 고루 갖춘 배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란제리 소녀시대’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피디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학교 2017’ 후속으로 내달 11일 처음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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