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소형차 '업!(UP!)' 기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할 전망이다. 가칭 'T-트랙'으로 알려진 신차는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타이군’ 콘셉트를 모티브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다수의 자동차 전문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0년경 소형차 '업!(UP!)'을 기반으로 한 소형 SUV 신모델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다.
독일 자동차 매체 오토빌드는 최근 폭스바겐 이사회를 통해 소형 SUV 개발에 대한 승인이 통과돼 '폴로' 기반 'T-크로스', 골프 기반 'T-록'의 개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소형차 '업'을 기반으로 한 소형 SUV를 제작해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 'T-트랙(T-Track)'으로 알려진 신차는 지난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Sao Paulo motor show)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타이군(Taigun)’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소형차 플랫폼으로 불리는 PQ12에서 생산될 것으로 짐작되는 신차는 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차체크기는 전장 3,859mm, 전폭 1,728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470mm로 휠베이스의 경우 ‘업!’과 비교해 불과 50mm 늘어났다. 공차중량은 985kg으로 도시형 시티카에 개발 콘셉트가 맞춰진 모습.
업계 전문가들은 타이군의 출시 가격이 상위 모델 ‘티구안’보다 약 5,000유로 저렴한 1만5,000유로(한화 약 2,000만원)에 책정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차체 크기와 개발 콘셉트를 감안 할 때 BMW 미니 ‘컨트리맨’ 혹은 기아자동차 ‘쏘울’과 유사한 포지션을 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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