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채서진과 우주소녀 보나가 ‘란제리 소녀시대’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측은 보나, 채서진이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17일 알렸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먼저 보나는 끓어오르는 청춘에너지를 주체할 수 없어 발동 걸리면 그 누구도 제어 불가능한 왈가닥 천방지축 이정희 역을 맡았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혜주에 대한 질투심으로 불타오르지만 혜주를 선망하고 좋아하는 울트라 하이레벨 사춘기 18세 소녀다.
‘최고의 한방’에서 악바리 연습생역을 맡아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보나는 두 번째 작품만에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주목 받는 차세대 배우이자, 대표적인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출신인 보나가 보여줄 리얼하고 생생한 1979년 대구 여고생의 모습에 대한 기대 또한 높다.
채서진은 외모면 외모, 공부면 공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아 친구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지만, 이내 주위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정혜주 역을 맡았다. 새침하고 다소곳한 듯 하면서도 당돌하고 화끈한 면이 있는 1979년형 엄친딸이다.
영화 ‘초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커튼콜’ 및 다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채서진이 공중파 드라마의 첫 주인공을 맡았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피디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학교 2017’ 후속으로 내달 11일 처음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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