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공립초등학교 48곳에서 스쿨버스가 달린다.
서울시는 올해 31억원을 들여 48개 공립초등학교에서 스쿨버스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 학교당 스쿨버스 차량과 인건비로 연간 6,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미 2015년 33개교, 지난해 40개교에 스쿨버스 운영을 지원해왔다. 등ㆍ하교 때마다 1~6회 운행하는 스쿨버스는 4,816명이 탑승해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 중이다. 운행하지 않는 시간이나 방학 때는 박물관, 생태공원 등 현장방문을 위한 창의체험활동 버스로도 활용한다.
학교 현장의 스쿨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시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스쿨버스가 있는 학교의 학생ㆍ학부모 1,284명을 설문조사했더니 97.5%가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98.5%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원한다고 했다.
스쿨버스 운행을 확대하면서 시는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 스쿨버스가 후진하거나 닫히는 문에 옷이 끼이는 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쿨버스 운전자와 탑승보호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 새로 스쿨버스를 운영하는 학교의 운전자 등 96명을 대상으로 18일 스쿨버스의 사고 특성과 사고 예방수칙 등 이론 교육과 출혈ㆍ골절ㆍ화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 등을 실습한다.
주용태 시 평생교육국장은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스쿨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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