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희정이 '다시 만난 세계'에 합류한다.
김희정은 17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 성해성(여진구 분)의 동생인 성해철(곽동연 분)의 전 부인 남유민 역으로 처음 등장한다.
김희정이 맡은 남유민은 구김 없이 곱게 자랐으며 밝은 성격을 가진 소유자로, 해철과의 사이에서 딸 공주(김한나 분)를 낳고 사라졌던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 해철은 누나 영인(김가은 분)이 소중히 여기던 친엄마의 목걸이를 훔친 이유에 대해 "그때는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그때 내 딸이 태어났는데 애 엄마는 없어지고 병원비며 분유값, 기저귀값, 돈은 한 푼 없고 진짜 눈이 뒤집혔다"고 밝히며 유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김희정은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한 채 새침한 표정과 강단 있는 말투로 세차장에서 일을 하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곽동연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다.
'다시 만난 세계' 합류에 대해 김희정은 "백수찬 감독님 뿐만 아니라 같이 촬영한 배우들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행복하게 첫 촬영을 마쳤다. 편안하고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다시 만난 세계'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제작진은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등 삼각 러브라인 뿐만 아니라 여진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난 동생들의 다양한 스토리도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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