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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오는 시간 손꼽아 기다리는 리트리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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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오는 시간 손꼽아 기다리는 리트리버들

입력
2017.08.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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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반기며 좋아하는 우체부 남성과 반려견들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더도도 홈페이지 캡처
서로 반기며 좋아하는 우체부 남성과 반려견들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더도도 홈페이지 캡처

우체부와 개들의 은밀한(?) 만남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최근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에서 근무하는 한 우체부 남성은 그가 방문하는 집의 반려견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있었다.

영상에서 철문 안쪽에 줄지어 선 반려견 다섯 마리는 남성이 멀찍이서 걸어올 때부터 꼬리를 흔들며 그를 기다리고 있다. 마치 어서 오라는 듯 반기는 모습이다.

철문 가까이에 다가온 남성 역시 반갑게 개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는 꽤 오랜 시간 공들여 모든 개를 공평하게 쓰다듬으며 안아준다.

반려견들의 견주인 아론 헤르난데즈 씨는 이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게시하며 "식구들이 집을 비워 개들과 놀아주지 못할 때에도 우체부가 와서 개들에게 사랑을 주고 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론 씨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 동네에 새로 부임한 우체부인데, 이전에도 우편물을 놓고 가며 우리 개들과 놀아주곤 했다"며 "혼자만 보기엔 아까운 사랑스러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김서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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