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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란계 농장서도 비펜트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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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란계 농장서도 비펜트린 검출

입력
2017.08.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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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시료채취한 2개 농장서… 전량 폐기 조치

전통방식으로 키운 닭. 게티이미지뱅크
전통방식으로 키운 닭.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지역 산란계 농장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울산시는 지역 내 산란계 9개 농장에 대한 살충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초 식용란 검사를 위해 채취해 둔 2농장 시료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검출농가는 최근 검사에서는 기준 이하였던 M농장으로 비펜트린이 0.06mg/kg이었으며, 또다른 농가는 최근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H농장으로 비펜트린이 0.02mg/kg 검출됐다.

이는 비펜트린 기준치(0.01mg/kg)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는 최근(15, 16일) 검사에서는 두 농장이 각각 기준이하,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나, 살충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두 농장의 계란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2농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 농장들은 하루 11만5,000개의 계란을 양산시 모 농장에 전량 납품해왔다.

시는 최근(15일, 16일) 시료채취해 검사한 결과 1개 농장에서 비펜트린이 기준 이하(언양읍 반곡리 소재 M농장, 0.006mg/kg)였고, 8농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적합판정을 받은 7개소에 대해서는 검사증명서를 발급해 반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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