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안동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이 19일 오후 6시 안동시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열린다. 이후 9월까지 총 6회 공연된다.
징소리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면 동부와 서부의 시연자들이 무대로 들어오고 노래에 맞춰 공민왕이 포로가 되는 것을 형상화한 실감기가 시작된다. 이어 실풀기와 대문놀이, 꼬리따기, 웅굴놋다리 등으로 이어진다.
안동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현 안동 송야천에 이르렀을 때 왕의 일행을 맞이하러 나온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다리를 만들어서 노국공주가 발을 물에 적시지 않고 무사히 강을 건너게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는 김경희 무형문화재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놋다리밟기보존회 천성용 회장은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를 알리고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에도 기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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