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스완지시티의 공격수 길피 시구르드손(28ㆍ아이슬란드)을 영입했다. 역대 구단 최고액인 4,500만 파운드(약 660억원)가 투입됐다.
에버턴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구드르손이 역대 구단 최고 몸값으로 에버턴에 합류하게 됐다”며 “시구르드손의 등번호는 최근 팀을 떠난 개러스 배리의 18번을 달게 된다”고 발표했다.
시구르드손은 에버턴과 5년 계약을 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4,700만원)에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이는 에버턴 구단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에버턴은 지난달 스완지시티에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뒤 500만 파운드를 올렸다.
기존 최고액은 2014년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첼시에서 데려올 때 지불한 3,180만 파운드(약 466억원)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루카쿠를 맨유로 떠나보낸 에버턴은 웨인 루니 영입에 이어 시구르드손까지 데려오면서 공격진 보강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9골-13도움을 기록한 시구르드손은 “에버턴은 야심이 있는 클럽이다. 팀을 위해서 계속해서 득점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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