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이 남편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싱글 와이프'에서는 아내들의 특별한 남편사랑이 펼쳐졌다. 특히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흥미를 자아내면서 시선을 끌었다.
박명수 아내 한수민은 "첫인상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도 "대화를 할수록 마력이 있는 상남자더라. 남편이 민서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요리도 직접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학을 갈 뻔 했지만 박명수와 결혼하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아내가 유학을 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원래 안 우는데 눈물이 나더라"라며 "유학을 포기하고 날 선택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서현철 아내 정재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행운의 '정재은 매직'이 펼쳐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남학생과 다음날 아침 거리에서 또 만나게 된 정재은은 남학생에게 같이 여행을 하자고 제안했고, 남학생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러시아 여행이 시작됐다.
정재은은 남학생과 함께 러시아 도착 첫날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한국인 여학생들을 만나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게임을 즐겼다. 이어 러시아 여행만의 묘미 중 하나인 백야축제 관광에 나섰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광에 정재은은 황홀함에 푹 빠졌고, 급기야 첫사랑 오빠를 회상해 서현철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이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그 행복을 남편이 만들어 줬다"는 진심 어린 이야기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혜진은 강원도 양양으로 걸스 서핑 트립을 떠났다. 여행 첫날 전혜진은 서핑을 즐기기 못했지만 함께 간 지인들과 캠핑에 나섰다. 남편 이천희의 신신당부가 있었지만 전혜진은 텐트 장비가 무거워 패대기를 치는가 하면 힘으로 폴대를 밀어 넣는 행동으로 이천희를 경악시켰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서핑을 즐긴 전혜진은 파도 위에서 보드를 타고 일어서는 것에 성공했고, 이후 마음껏 서핑을 즐겼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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