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홍천 비발디파크서 개최
학술대회ㆍ생태관광 등 행사 다채
강원도 “MICE산업 활성화 계기로”
강원도가 2020년 제17차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구과학학회(AOGS)를 유치했다.
도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4차 AOGS이사회에서 호주 시드니와의 경쟁 끝에 유치권을 따냈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유치한 제17차 AOGS는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6일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학회 기간 중 대기와 해양, 지질, 고체과학 등 지구과학 8대 분야 학술회의를 비롯 전시, 생태관광, 이사회 등이 진행된다. 도는 국내외 3,000여 명이 홍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OGS는 2003년 아시아와 호주 등 오세아니아의 지구과학 발전을 위해 창립한 국제기구다. 현재 52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다. 국제학회는 홀수해의 경우 본부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짝수해는 국가별 순회 개최한다.
강원도는 AOGS와 연계해 평창에서 국내학회를 중심으로 가칭 글로벌 지구환경 평창포럼 정례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국제 지구과학학회 유치로 128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며 “도의 역점산업인 마이스(MICEㆍ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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