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박상기 법무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구승희(46)씨를 신규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구 보좌관은 대통령 직속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비서관과 서울시 동작구 감사담당관을 지냈다. 제16~18대 국회에서는 허운나ㆍ조영택 전 의원 비서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법무장관 정책보좌관은 주로 검사 1명과 외부인사 1명 등 2명이 맡는다. 이달 10일 장관 정책보좌관에 발령된 이종근(48ㆍ사법연수원 28기) 수원지검 형사4부장은 법무ㆍ검찰 실무와 관련한 정책을 보좌하고, 구 보좌관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ㆍ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과제와 관련해 정치권과의 의견 조율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전 법무장관 재임 당시에는 권선영(39ㆍ34기) 검사와 채진환 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이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주혜진(41ㆍ35기) 부산지검 검사와 채 전 보좌관이 김현웅 전 장관을 보필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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