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설 행사 본격 준비 나서
최근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한 사무국이 공식 출범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문화관광재단에 설립된 수묵화비엔날레 사무국은 1국 1부 3팀으로 이뤄졌다. 사무국은 행사 개최를 위한 총감독 선임과 기본계획 수립, 행사 상징물 개발, 홍보계획 수립 등을 총괄하게 된다.
수묵화비엔날레가 열리는 내년 초에는 1국 2부 7팀으로 조직을 확대해 전시관 설치와 운영, 참여 프로그램 개발, 본격적인 홍보마케팅 활동, 관람객 유치 등 분야별로 행사를 실행하게 된다.
비엔날레 사무국에는 전남도와 개최 지역인 목포시, 진도군의 공무원이 파견돼 근무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 전공자를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는 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목포시 갓바위권과 유달산권, 진도군 운림산방권에서 창설 행사로 열리며 전남도의 역점시책인 ‘남도문예 르네상스’ 선도사업이다. 특히 한국 수묵화를 재창조해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제 문화예술축제이며 전통회화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비엔날레다.
이 행사에는 8개국 1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수묵화 관련 전시회, 국제학술대회,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묵화의 변화와 미래상을 보여준다.
최병용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정부에서 국제행사로 인정한 만큼 그 위상에 걸맞도록 도와 개최 시ㆍ군, 자문위원단, 예술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 준비를 하겠다”며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수묵화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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