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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나주ㆍ천안서도 확인

입력
2017.08.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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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에서 소비자들이 계란 판매 코너에서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bwh3140@hankookilbo.com
16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에서 소비자들이 계란 판매 코너에서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bwh3140@hankookilbo.com

전남 나주시와 충남 천안시 소재 산란계(계란 낳는 닭) 농가에서 생산ㆍ유통된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나주시와 천안시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생산ㆍ유통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비펜트린은 닭의 진드기를 잡는 용도로 쓰이는 살충제로, 사용 자체는 가능하지만 기준치(0.01㎎/㎏)가 정해진 물질이다.

농식품부는 농장 단계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유통 단계에서 계란의 잔류농약을 검사하는데 식약처가 이미 유통된 계란에서 비펜트린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는 해당 농가에서 유통된 계란을 회수ㆍ폐기 조치했다.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계란의 상품명은 ‘신선 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243곳 1차 조사에서는 강원 철원군과 경기 양주시 농가에서 각각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첫 발생지인 경기 광주시와 남양주시 농장을 포함하면 살충제 계란 발생지는 지금까지 총 6곳으로 늘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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