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광주FC가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남기일 감독의 후임으로 김학범 감독을 낙점했다.
광주는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재정비하고, 잔류를 이끌 4대 감독에 김학범 전 성남FC 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전했다.
앞서 남기일 감독은 지난 14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광주는 26라운드 현재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승7무14패 승점 19점으로 최하위 12위에 머물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1992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5년부터 성남 감독으로 활약하며 2006년 K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이후 중국 허난 젠예, 강원FC, 성남을 지휘했다. 2012년 강원을 K리그 클래식에 잔류시켰고, 2014년에는 성남의 잔류와 FA컵 우승을 만들어냈다.
광주는 "김학범 감독은 많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한 경험이 있다.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팀을 잔류시키는 데 가장 완벽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곧바로 19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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