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6일 오전 5시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중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경북 포항 호미곶 38.0㎜, 강원 양양 22.5㎜, 경기 파주 18.0㎜ 등이다. 1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도 20∼70㎜,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도·경북·제주도·서해5도 10∼50㎜, 전라도·경남·울릉도와 독도 5∼30㎜다. 강원 산지와 일부 남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0.5도, 인천 21.1도, 수원 21.8도, 춘천 20.4도, 강릉 21.1도, 청주 22.6도, 대전 23도, 전주 23.9도, 광주 24.3도, 제주 26.6도, 대구 23도, 부산 25.3도, 울산 22.9도, 창원 24.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1.0∼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1.0∼2.0m, 동해 1.5∼3.0m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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