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위기에 놓였던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다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5월부터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는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 핵심전략사업을 발굴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거점지구로 육성될 수 있도록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기업유치 효과가 극대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산 단지도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모두 67종의 규제 특례 적용, 부담금 감면,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보조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안산 단지 사업 추진 동력을 가속화해 최단기간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LH와 공동 기업유치단 운영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첨단국방융합산단은 남세종IC와 인접한 유성구 안산동 일대 부지 1,347㎡에 총 7,417억 원을 들여 첨단국방기업 및 국방컨벤션센터 등을 유치, 국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대전시의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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