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과 임주환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13회에서는 후예(임주환 분), 비렴(공명 분), 진건(김태환 분)의 얽히고 설킨 관계의 비밀에 접근했다.
비렴을 향한 후예의 분노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비렴은 무라(정수정 분)가 자신 몰래 후예와 은밀한 만남을 가진 데 이어 드레스 자락을 밟고 휘청대는 무라를 부축해주는 후예의 모습을 보자 순간 이성을 잃고 주먹을 날렸다.
무라 또한 후예와 얽히기만 해도 극도의 분노를 폭발하는 비렴의 비이성적인 행동에 의문을 품었다. 좀처럼 후예를 향한 비렴의 분노에 대한 실타래가 풀리지 않던 중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비렴의 부하 진건은 "저 때문입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비렴은 순간 이동을 활용해 인적이 드문 장소로 이동, 후예에게 정면 대결을 신청했다. 후예는 '신vs반인반신' 문제적 관계 외 사사건건 자신을 보는 눈빛에 살의가 어린 비렴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비렴은 "네 빌어먹을 존재 자체가 이유다"고 답했다.
비렴은 사멸의 힘을 언급하며 경고하는 후예에게 신력을 발휘했고, 후예 역시 비렴의 거듭된 도발에 신력으로 맞섰다. 그러던 중 진건이 비렴을 향해 날아오는 신력을 온 몸으로 막아서며 기절했고, 비렴은 경악한 후예를 향해 "이제 알아보겠어? 네가 죽인 그 얼굴. 네 죄가 뭔지"라며 울부짖었다.
비렴의 절규와 함께 과거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진건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혹시 후예가 사멸의 힘으로 진건을 죽인 적이 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과거 무라가 "죽은 걸 살릴 수는 없으니까"라는 말로 전지전능한 신에게도 재생의 힘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한 바 있기에 아직 모든 의문이 풀리지는 않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백지영, 남편 정석원 디스 "육아+살림 빼고 다 잘해"
[단독]지코, 태양 새 솔로 앨범 피처링 참여 '특급 만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