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의사도 각각 1,613명, 758명 부족
양승조 의원 “복지부 해결방안 마련 못해, 대책 서둘러야”
내년에 간호사와 약사, 의사 등 보건의료인력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병)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년 보건복지인력 중 간호사는 12만2,164명, 약사는 1,613명, 의사는 785명이 각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와 의사의 부족현상도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사와 의사는 각각 2020년에 7,139명 1,837명, 2025년에 8,950명 4,339명, 2030년 1만742명 7,64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이런 연구결과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보고받고도 아직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병원은 간호사 부족으로 ‘임신순번제’ 같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간호학과가 4년제임을 고려할 때 대책 마련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4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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