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모친의 장례식장을 찾아준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양준혁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말 어머님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왔습니다. 사실 아직 믿기지 않고 경황도 없지만 많은 분이 함께 자리를 지켜주셨고 걱정해주셨기에 고마운 마음을 글로나마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큰 슬픔을 마주했지만 그 속에서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욱 울컥했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했다고 꼭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잊지 않고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준혁은 야구선수 은퇴 이후 다양한 방송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다음은 양준혁 편지글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양준혁입니다.
제법 가을다운 날씨 속에서 저는 지난 주말 어머님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왔습니다. 사실 아직 믿기지 않고 경황도 없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를 지켜주셨고 걱정해주셨기에 고마운 마음을 글로나마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슬픔을 마주했지만 그 속에서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욱 울컥했습니다. 바쁜 일상 중에도 내일처럼 달려와 주시고, 진심으로 저를 위로해주시고 어머님의 명복을 빌어주신 여러분들이 있어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진심을 다해 감사했다고 꼭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그 마음 잊지 않고 저 역시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나마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굳게 마음먹어 봅니다.
다시 한 번 시간을 내어 먼 길 와주신 분들, 진심을 다해 걱정해주시고 위로를 보내어주신 분들. 저희 어머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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