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하, 임다미부터 필린핀 가수들까지 세계의 보컬리스트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14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송 ‘코리안 드림’ 음원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원케이미디어 음악사업의 박강원 대표,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 추진위원장 서인택을 비롯해 가수 정동하, 임다미, 그룹 보이스퍼 등이 참석했다.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만국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서인택 위원장은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을 기획한 것에 대해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류로 통일 문제에 접근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정치적으로보다 감성적인 부분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돼 2015년에는 ‘원 드림 원 코리아’ 콘서트를 진행했고, 2016년부터는 세계 시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인택 위원장은 “처음엔 국내 가수들 위주로 했다. 더 발전해서 이번엔 한국어보다는 글로벌한 노래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분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고 자부했다.
‘코리안 드림’은 마이클 잭슨, 머리이어 캐리 등 세계적 스타의 앨범을 제작한 바 있는 지미 잼&테리 루이스가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가수 정동하, 임다미, 보이스퍼를 비롯해 필리핀 가수 에드레이, 사브리나, 젠디 로즈 등이 보컬로 참여했다.
정동하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피보 브라이슨과 함께 한 것도 영광이었다”라고 말했으며, 신인그룹 보이스퍼 또한 “유튜브에서 항상 봤던 가수분들과 함께 곡 작업하게 돼 놀랐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임다미는 “호주에서 활동하지만 한국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통일에 대해 막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노래로 더 가깝게 추진한다고 하니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할아버지가 이북 분이시다. 부모님도 내가 한국과 관련된 것을 한다고 하니까 더욱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동하는 “이번 노래가 통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 드림’ 음원은 오는 15일 전 세계에 발매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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