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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북단 램프 2개 15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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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북단 램프 2개 15일 개통

입력
2017.08.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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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진입ㆍ증산로 진출

차량들 상습정체 해소 기대

서울시가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월드컵대교 북단에 램프 2개소를 개통한다.

시는 14일 내부순환로에서 은평 방향 증산로(월드컵경기장)와 내부순환로에서 일산 방향 강변북로를 연결하는 램프 2개를 15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일산 방향 강변북로와 증산로를 쌍방으로 연결하는 램프 2개를 개통한 이후 2년 만이다.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 북단에는 총 6개 램프가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성산로ㆍ내부순환로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강변북로에서 증산로로 진출하는 차량의 차로 변경으로 인한 상습 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월드컵대교 완공 전이라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램프를 먼저 개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위치하게 될 폭 6차로, 길이 1,980m의 28번째 한강 다리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일대 교통 환경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2010년 건설을 시작했다. 내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주변 교통 체증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모았다. 하지만 예산 배정 문제 등으로 완공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연기되면서 상습 정체로 인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 시작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정률도 42%에 그친다. 시는 내년까지 월드컵대교 주탑 공사를 완료하고 2019년에는 교량 가설, 케이블 시공, 남단 연결로와 접속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 주탑. 서울시 제공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 주탑.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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