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들이 만든 ‘포인핸드’
전국의 유기동물 정보 제공

“잃어버린 반려동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찾아보세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관련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앱 중에서 국민들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앱 7가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에서 1위(농식품부 장관상)로 뽑힌 것은 현직 수의사들이 만든 유기동물 정보 앱 ‘포인핸드’이다. 포인핸드는 유기동물의 입양과 실종동물의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이 앱을 통하면 전국에 유기된 동물을 기간, 지역, 축종(畜種) 및 품종별로 검색해 볼 수 있다. 또 실종동물의 사이버 전단지를 만들어 등록하고, 동물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앱스토어를 통해 32만명이 포인핸드를 내려받기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제 포인핸드에 등록된 실종동물 사진을 보고서 잃어버린 반려견을 다시 찾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 중인 유기동물을 미리 검색해 보고 입양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이 같은 앱 사용이 늘면 전국 동물보호센터에 보관 중인 유기동물의 귀가ㆍ입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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