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 박정민이 이준익 감독의 신작 '변산'에 최종 캐스팅됐다.
14일 영화 '변산' 측은 김고은, 박정민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며 올 가을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변산'은 도통 되는 일이 하나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 분)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은 데뷔작 '파수꾼'을 통해 영화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극 중 학수는 번번이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에서 탈락하는 무명 래퍼로 고향 변산에 내려와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면서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동주'에 이어 이준익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하게 된 박정민은 "감독님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는 건 배우로서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준익 감독님과의 작업은 아주 즐겁고 특별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다시 한 번 현재로 다가올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들뜨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선미 역으로 낙점됐다. 학수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똑 부러지면서도 당찬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예전부터 이준익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라고 전한 김고은은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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