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북한 SLBM 발사 준비징후 포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북한 SLBM 발사 준비징후 포착”

입력
2017.08.13 23:22
0 0
11일 평양 시내의 '로케트 맹주국'이라고 쓰인 선전물 앞에 북한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평양=교도 연합뉴스
11일 평양 시내의 '로케트 맹주국'이라고 쓰인 선전물 앞에 북한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평양=교도 연합뉴스

북미 긴장 고조 속에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해상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앞서 7일 북한 신포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신포 조선소에 정박 중인 신포급 잠수함 전방과 후방 갑판이 위장망 혹은 방수포로 덮여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런 위장은 잠수함의 새로운 활동 정황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북한의 SLBM인 북극성-1이 시험 발사되기 전에도 이런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다.

38노스는 또한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콜드런치(cold-launchㆍ냉발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사출시험을 진행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 발사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콜드런치란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함이나 바지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압 증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공중으로 밀어올린 후 엔진을 점화시켜 발사하는 방식이다. 38노스는 이와 관련해 “이번 활동이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 시험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 사출시험이 진행된 점은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포급 잠수함이 예인하는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 위에서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