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임직원들이 특별 휴가를 얻었다.
13일 밤 9시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 7일째, 손님들이 전원 체크아웃하고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가 특별 휴가를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모든 손님들이 떠났고, 이상순은 이날 민박집에 손님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환호했다. 민박집 오픈 일주일 만에 임직원끼리 남은 집이었다.
세 사람은 제주시 민속 오일시장에 갔다가 절에 가고 싶다는 아이유의 말에 따라 천왕사로 향했다. 이상순, 이효리가 결혼 전에 함꼐 온 곳이기도 했다. 저녁엔 효리의 친구가 하는 레스토랑에 가서 간만에 외식을 즐겼다. 이효리, 이상순은 오랜만에 본인들의 침대에서 잠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 이효리와 아이유는 일찌감치 새벽 요가에 나섰다. 요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두 사람은 속에 있는 얘기를 꺼냈다. 이효리가 "집착하는 게 뭐냐"고 묻자 아이유는 "평정에 집착한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제가 들떴다는 걸 알면 기분이 안 좋다. 평정심을 잃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했고 이효리는 "나는 감정 기복이 심하다. 너나 나나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 하는 거네" 말했다.
아이유는 "이젠 좀 놓고 싶긴 하다"고 얘기했다. 그가 "저는 많이 울고 많이 웃고 싶다"고 하자 이효리는 "나는 너를 많이 웃기고 울려줄 테니까 넌 날 진정시켜줘. 우리가 이러려고 만났나 보다"라며 웃었다.
또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매일 평정심을 잃지 않는단 얘기를 하면서 "이벤트가 생전 한 번도 없었는데 생각해 보니 매일매일이 이벤트였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아이유는 "전에 이상순과 같이 장 보러 갔는데 '남한테 나는 궁금한 게 없고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이지 않고, 효리한테만 잘 보이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와 이상순을 만난 이효리는 따뜻한 포옹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세 사람은 손님이 들어오기 전 함께 아침 식사를 나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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