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조성환 제주 감독/사진=KFA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강원FC전 첫 승에 기쁨을 표한 반면 패장 최윤겸 강원 감독은 아쉬움을 곱씹었다.
제주는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두 번 모두 승리를 못 챙겨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경기 강원전 패배에 비춰볼 때 초반 선제골이 중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진성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 감독은 "진성욱은 주로 후반에 투입됐지만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다. 앞으로도 전반이나 후반에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조 감독은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고비를 넘었다고 보긴 멀었다. 8월에 전남-광주전 이후 수도권 팀들과 일정이 남아있다. 일단 두 경기를 잘 치른 뒤 그 이후 분위기를 몰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최근 5경기 4승 1무의 상승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앞서 경기 전 만난 조 감독은 남은 시즌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리그 우승이 남아있다.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안방에서 2013년부터 제주전 4연승에 도전했던 최윤겸 감독은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잡아야 되는 중요한 시점에 제주를 만나 당한 패배여서 아픈 것 같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제부터는 경기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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