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경기를 관전하는 신태용 감독과 김남일 코치/사진=프로축구연맹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보기 위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경기장을 찾은 신태용 감독이 “운칠기삼이다. 열심히 하다 보면 운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13일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강원과 제주전을 찾았다. 김남일 코치 등과 경기를 관전한 그는 취재진과 만나 원래 예정에 없던 인터뷰에 응하면서 “선수들을 잘 뽑아서 31일(이란전)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고민의 흔적을 알려주듯 수염이 덥수룩한 채로 모습을 드러낸 신 감독은 “어느 정도 머리 안에 다 들어가 있지만 1%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보고 정할 것”이라면서 “다른 경기에도 가 있는 코치진과 더불어 마지막 점검을 하는 차원”이라고 이날 평창을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FIFA에서 제재 가능성이 있는 이란전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도 했다. 신 감독은 “설마 FIFA에서 이란을 월드컵에 불참하게 하겠나. 그런 기사가 어느 정도 정확하고 신빙성 있는 기사인지 잘 모르겠다. 크게 신경 안 쓰겠다”고 언급했다.
윤곽을 드러낸 신태용호 1기는 14일 오전 발표된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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