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의 마법사’ 진우가 현지에서 강한 생활력을 선보였다.
13일 저녁 6시 45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 3회에서는 조지아에서의 72시간이 그려졌다.
모험 이틀 째 김수로, 엄기준, 위너의 진우는 저녁을 먹기 위해 가게에서 스파게티면과 소스, 물, 치즈부터 와인까지 샀다. 겨우 1만원 돈으로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소스는 스파게티용이 아니라 케첩이었다. 엄기준은 케첩임을 끊임없이 의심했지만 김수로는 스파게티용이라고 확신했다. 진우 역시 “맛있는데”라며 환하게 웃었지만, 포장지에는 케첩이라고 써있었다. 엄기준은 김수로가 실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수로 형에게 말하지 말자”라고 이야기 했다.
다음 날 멤버들은 해발 2170의 카즈베기 게르게티 수도원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돈을 벌기 위해 진우는 자신의 선글라스와 수로의 선글라스를 팔기로 했다. 그는 애교를 부리며 겨우 한 개를 파는데 성공했지만, 수로는 “왜 내 것만 팔았냐”며 막내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길을 찾던 김수로-엄기준-진우는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러시아-스페인 커플을 만났다. 오지에 온 후 계속 현지인들의 차를 얻어탔던 멤버들은 이번엔 그들을 태워주며 받은 만큼 베풀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김수로는 하늘 위 떠 있는 수도원의 절경을 보며 “내 인생을 책으로 만든다면 첫 페이지에 이 장면이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데려오고 싶다”며 감탄했다.
오지에서도 진우의 인기는 대단했다. 현지인들은 진우에게 사진을 요청했고, 진우는 사진을 찍어준 후 다시 한 번 선글라스와 장난감을 파는데 집중했다. 결국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사줬고, 진우는 사진으로 화답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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