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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김아중의 존재감, 첫방부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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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김아중의 존재감, 첫방부터 빛났다

입력
2017.08.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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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은 ‘명불허전’에서 최연경 역을 맡았다. tvN ‘명불허전’ 캡처
김아중은 ‘명불허전’에서 최연경 역을 맡았다. tvN ‘명불허전’ 캡처

배우 김아중의 변신은 명불허전이었다.

김아중은 지난 1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의 첫 방송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을 끌어갔다.

김아중은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으로 분한 그는 한 손에 쥐고 있던 빛나는 메스보다 더 빛나는 눈으로 수술에 임했다.

낮에는 병원 수술실, 밤에는 클럽에서 맹활약하는 연경의 행보 또한 인상적이었다. 도중에 걸려온 긴급 전화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는 “수술은 누가 하냐”는 후배 의사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가”라는 답을 내놓은 것.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는 최연경의 마인드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주저 없이 수술을 실행하는 수술 실력 또한 흠 잡을 데 없이 깔끔했다. 고마움을 표하는 환자의 보호자를 향해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 같은 담담한 태도로 일관했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좋아하는 장면에선 그의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도 엿 볼 수 있었다.

특히 어린 시절 집을 찾아간 연경이 과거를 떠올리는 모습이 호기심을 유발했다. 할아버지의 고집으로 위독한 어머니가 병원에 가지 못하고 침으로 치료를 받은 사건이 그녀가 한의학을 불신하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아닐까 짐작하게 했다.

한편,‘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이야기다. 2회는 13일 밤 9시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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