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조던 스피스/사진=스피스 페이스북
조던 스피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넘지 못했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꿈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ㆍ7,600야드)에서 열린 제99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때렸다.
3라운드까지 3오버파 216타가 된 스피스는 선두권에 13타 차 벌어져 역전 우승을 꿈꾸기 어렵게 됐다.
만약 스피스가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PGA 챔피언십까지 거머쥐었다면 우즈(24세 7개월)를 넘어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 가능했다.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스피스는 "내 경기 스타일이 이 대회보다는 다른 3개 메이저 대회와 더 잘 맞지만 어느 곳에서나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올해 US오픈이 그랬다. 당시 나는 우승권에서 멀었지만 마지막 날 좋은 경기를 통해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우즈의 최연소 기록을 깨지 못하게 된 데 대해선 "어릴 때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적이 없고 아직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기회는 많다"고 덤덤하게 넘겼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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